달러, 중국 보복 관세 부과 발표에 상승, 보합 마감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55(0.16%) 하락한 94.8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0.09% 상승한 1.1613
GBP/USD는 0.46% 하락한 1.2884
USD/JPY는 0.35%하락한 110.95를 기록하고 있다.

미, 중 양국이 서로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결정된 뒤 엔화와 달러의 강세가 장 초 중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다시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보합권에 머물게 되었다.
전날 미국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중국산 수입품 279개 품목에 대한25%관세를 매긴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중국은 미국이 전날 밝힌 부과대상 금액과 수치, 일정 등과 동일한 미국산 수입품 160억 달러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25%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맞대응 했다.
이번 조치로 관세 부과 대상은 500억 달러씩 늘어난다.

2거래일 연속 달러는 상승세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과 탄탄한 미국경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향후 지속적인 달러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GBP/USD는 11개월래 최저로 떨어졌으며 유로에 대해서는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