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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혼조 0.15% 하락

FX분석팀 on 09/18/2023 - 15:23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영국중앙은행(BOE), 그리고 일본중앙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15%) 하락한 104.8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6% 상승한 1.0683
GBP/USD가 0.08% 하락한 1.2379
USD/JPY가 0.13% 하락한 147.62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신하면서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파장을 가늠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준이 점도표 등을 통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할 수 있어서다.

연준 위원들은 6월 회의에서 내놓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전망치 기준으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1회 더 인상돼야 한다는 의미다.
점도표가 이번 회의에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연준 위원들이 연내 1회 더 인상 전망을 유지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적인 동결 기조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 둔화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은 58.1%에 달했고 1회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1.9%로 반영됐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내렸다. 오는 22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화에 대한 경계성 매물이 출회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BOJ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등을 일부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점쳐졌다.

영국 파운드화는 보합권에서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BOE가 오는 21일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부진한 영국의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엔화가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의 여정의 방향 측면에서 확실히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OJ의 긴축 정책에 대한 근거도 아직 그리 강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특히 우에다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이고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 긴축에 대한 희망이 꺾일 경우 달러-엔 환율을 더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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