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제조업 지표 호조에 반등 0.20% 상승

달러, 제조업 지표 호조에 반등 0.20% 상승

FX분석팀 on 09/01/2020 - 15:57

달러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띄면서 경제 회복 낙관론이 부상하자 장중 하락세를 역전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20%) 상승한 92.3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8% 하락한 1.1902
GBP/USD가 0.03% 상승한 1.3373
USD/JPY가 0.08% 상승한 105.97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달러는 유로화의 강세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로존 7월 실업률이 7.9%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장 중 1.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52주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 밖에 독일의 8월 실업보험청구건수가 9천건 감소했고, 독일 정부가 올해 경제 전망치를 -5.8%로 상향 조정하면서 유로화 강세에 의한 달러 약세는 지속되는 듯 했다.

뉴욕증시 개장 후에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는 달러 반등에 주춧돌이 되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켓 조사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을 기록,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조사 미국의 8월 제조업 PMI 역시 56.0을 기록하여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달러 약세 장기화 전망은 변하지 않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으로 저금리 장기화를 선언하면서 국채 금리 하락세로 달러 역시 꾸준히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달러가 당분간 커다란 조정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SG의 키트 주케스 연구원은 미국의 실질수익률이 급락하고 다른 선진국 대비 성장률이 우세했던 점도 사라지면서 달러화가 과매도 상태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지금까지는 성장률 전망치 변화보다 더 나간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에 대한 포지셔닝이 너무 과도하지만 언제 조정이 촉발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풀이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