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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전날 급등세에서 되돌림 0.21% 하락

FX분석팀 on 01/19/2022 - 17:01

달러는 이날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완화됨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락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0.21%) 하락한 95.5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5% 상승한 1.1343
GBP/USD가 0.12% 상승한 1.3610
USD/JPY가 0.26% 하락한 114.31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전날 미국채 수익률 급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됐다.

전날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던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제한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1.7bp 이상 하락한 1.858% 수준에서 호가가 제시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 행보를 훨씬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화되고 있다. 연준은 다음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50bp나 인상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매파적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다.

12월 영국 CPI는 전년동기대비 5.4% 오르면서 1992년 3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JP 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암브로 크로프톤은 영란은행이 2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강세는 영란은행이 경기 부양책 철회를 이어갈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더 잘 다루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베렌버그의 외환트레이더인 모리츠 페이슨은 “시장은 ‘안정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여부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ECB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파악하고 다시 그립을 잡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있다는 인상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현재 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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