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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잭슨홀 소화/미 고용지표 대기하며 혼조세 0.01% 상승

FX분석팀 on 08/28/2023 - 15:16

달러는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하고 얕은 움직임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1%) 상승한 104.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상승한 1.0808
GBP/USD가 0.15% 상승한 1.2599
USD/JPY가 0.07% 상승한 146.51을 기록했다.

주초 거래를 시작하며 달러화는 엔화 대비 강세,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는 등 주요 통화에 대비한 가치가 엇갈렸다.

다만, 통화 간 등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외환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은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점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성장이 지속적으로 추세를 상회한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올 경우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성과를 위협에 빠트리게 할 수 있다”며 “이는 추가적인 긴축을 타당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높게 올리고,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음 달 ECB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신중하고 단호하게 데이터에 의존해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최근 ECB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는 유로존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 전망과 경제 전망을 점쳐보는 분위기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화보다 유로화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연준이 ECB보다 금리 인상 종료 지점에 더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달러화보다 유로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경제의 호조를 고려하면 달러화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진다.

이탈리아 은행 우니크레딧의 분석가들은 “시장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경기 둔화가 더욱 극심하게 나타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일드커브) 또한 미국 달러화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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