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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플레 우려 지속/바이든 부양책 더 확대 0.61% 상승

FX분석팀 on 01/15/2021 - 15:40

달러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부양책을 더 확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추후 인플레이션 후폭퐁을 점치는 시장참여자들의 의해 크게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5포인트(0.61%) 상승한 90.7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4% 하락한 1.2078
GBP/USD가 0.77% 하락한 1.3582
USD/JPY가 0.07% 상승한 103.86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이후에도 확대된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필시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전날 바이든 당선인은 연설에서 미국의 보건이 위태롭다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연설과 함께 확대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1인당 현금 지급을 1,400달러 추가 지원하는 방침과 주당 400달러의 실업보험 수당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달에 2차 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달러는 의외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한 연준의 행보가 오히려 물가 상승을 더 촉발시키고, 인플레 오버슈팅에도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유로존에서의 코로나 확산세와 봉쇄 강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강화된 셧다운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독일에서는 사망자 수가 사흘째 1천 명을 웃돌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 주 19일 16개 주지사 회의를 소집해 봉쇄 조치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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