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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플레 우려/러-우크라 협상 실망 등에 혼조 0.54% 상승

FX분석팀 on 03/31/2022 - 15:56

달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했지만 러-우크라의 휴전협상과 다음 날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시하며 대체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3포인트(0.54%) 상승한 98.4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4% 하락한 1.1061
GBP/USD가 0.01% 상승한 1.3132
USD/JPY가 0.10% 하락한 121.68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장 초반 유로존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우크라 협상 실망감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가 반영되어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7.3%로 올랐다고 밝혔으며,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높다. 스페인도 3월 물가 상승률을 9.8%로 잠정 집계됐고 198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비 5.4% 증가하여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정책 결정에 중요하게 보는 지표로서, 5월 50bp(0.50%)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활동을 축소하겠다 발표하면서도 공격은 계속되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을 샀다.

안전 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너무 가파른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최근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약세 흐름에 대한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우려, 회계연도 종료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등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에 쏠리고 있다. 발표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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