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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플레 둔화에도 다음 주 FOMC 경계하며 0.09% 상승

FX분석팀 on 01/27/2023 - 15:09

달러는 이날 발표될 물가지표가 둔화세를 보였지만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탓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0.09%) 상승한 101.7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1% 하락한 1.0866
GBP/USD가 0.12% 하락한 1.2389
USD/JPY가 0.22% 하락한 129.9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예상 경로를 따라가면서 기준금리 인상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도 강화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난해 12월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는데, 이는 전달 기록한 4.7% 상승보다 상승률이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9.470엔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일본은행(BOJ)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지역의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 12월의 4.0%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헤드라인 CPI도 전년 대비 4.4% 급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IMF는 0.5% 이하로 억제하고 있는 장기금리를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해 시장 왜곡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현재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의 엄청난 변동성을 지적하면서 “지금 모두는 우리가 1월에 너무 멀리 갔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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