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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번 주 FOMC 앞두고 강세 0.50% 상승

FX분석팀 on 05/02/2022 - 18:22

달러는 이번 주 4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50%) 상승한 103.77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28일 장중 한때 103.938을 찍으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이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독보적으로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오는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되는 5월 FOMC는 기준금리를 50bp 이상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얼개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99% 이상으로 반영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29일에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전년 대비 6.6% 오르며 40년 내 최고를 가리켰다.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도 전분기 대비 1.4% 오르며 임금상승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방증했다.

UBS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FOMC를 통화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UBS는 유로달러환율 1.08달러 수준까지는 매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6월 유로-달러 전망치를 이전의 1.11달러 1.0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UBS는9월 1.06달러, 12월 1.08달러, 2023년 3월 1.10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BNP의 전략가들은 지난주 대규모 투기적 거래와악화된 경제 전망을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가 이번주 유로 달러 환율이 1.05달러 아래로 미끌어지는 등 유로화가 5년만에 최고의 약세를 보인 이유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G10 외환 리서치 헤드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급등하는 달러를 약화시키기 위해 중앙 은행이 개입해야 하는 합리적인 사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을 제외하고 더 매파적으로 변하는 중앙은행이 없다면 개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ECB와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등 더 많은 정책금리 지원을 제공할 때까지 개입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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