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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로화 약세 심화에 강세 0.43% 상승

FX분석팀 on 08/30/2019 - 15:21

달러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이 시장을 감돌고 있는데다 유로화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강한 약세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2(0.43%) 상승한 98.8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7% 하락한 1.0980
GBP/USD가 0.30% 하락한 1.2153
USD/JPY가 0.25% 하락한 106.24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무역 협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달러화의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중국은 보복 대응을 자제할 것을 공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 방면에서 다양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장 초반 유럽에서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유로화가 저점을 낮추기 시작했다.
독일의 7월 소매판매가 2.2%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이번 주 계속된 독일의 경기 부진을 나타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 금리인하 정책이 예상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9월 금리인하를 예고한 ECB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완화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유로화의 약세를 초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환시장의 흐름을 보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는 “유로화가 미친 듯 하락하며 미국 달러를 강하게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준이다” 라고 강한 어조를 내비쳤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7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6% 증가한 반면 8월 소비자태도지수는 89.8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달러의 지나친 강세가 오히려 시장의 우려를 낳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초점은 다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쪽으로 기울고 있다. 연준이 과연 9월 통화정책 회의 때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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