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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로존 지표 호조/미-중 갈등 0.15% 하락

FX분석팀 on 07/24/2020 - 15:53

달러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유로화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연일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도 심화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가 꺾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15%) 하락한 94.3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9% 상승한 1.1639
GBP/USD가 0.38% 상승한 1.2788
USD/JPY가 0.83% 하락한 105.96을 기록했다.

이번 주 EU 경제 회복 기금 합의 이후 유로화 강세 영향권 아래 달러는 지속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로존에서의 각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결과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에도 상승했다.

독일의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0으로 예상치 48을 상회했다. 유로존 7월 합성 PMI 예비치는 54.8로 예상치 51.0 보다 높았으며, 영국의 7월 합성 PMI 예비치는 57.1을 기록하며 6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반면 미국의 7월 PMI 지표는 유로존 대비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정보제공업체 HIS 마켓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3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이 한층 더 고조돼 엔과 프랑 등 안전통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은 달러에 최근 한 달 동안, 프랑은 4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중국은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해 직접 비난하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극명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기 대응, 무역 관행, 남중국해, 홍콩 탄압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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