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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로존 재봉쇄 우려에 강세 지속 0.35% 상승

FX분석팀 on 09/22/2020 - 15:08

달러는 전날 증시 급락에 이어 유로존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재봉쇄 우려가 심화되며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0.35%) 상승한 94.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6% 하락한 1.1703
GBP/USD가 0.64% 하락한 1.2731
USD/JPY가 0.30% 상승한 104.96을 기록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로존 내 주요 국가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이 일자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영국은 이날 식당과 술집 등에 2차 봉쇄조치를 시행했고, 오는 10월 달에는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의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되자 군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스페인은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인근 37개 구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1차 봉쇄 때와 달리 경제활동 제재가 그리 타이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에 대한 기대도 있거니와 1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봉쇄할 경우 경제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분석가인 유나 파크 히거는 “‘2차 유행’과 ‘봉쇄’라는 용어는 한동안 우리 곁에 있었지만, 시장은 부정적인 뉴스에도 다소 신중하게 반응해 왔다”고 진단했다.

파크 히거는 봉쇄조치가 더 광범위해질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가능성만으로도 투자심리에는 당분간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전날처럼 가파른 조정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부양책과 관련한 발언들을 내 놓았다.

파월 의장은 부양책이 훌륭히 작동하고 있다며 현재 정책 수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의 발언은 지난 주 통화정책 때 위력이 다해 이날 달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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