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월말 저가 매수세 유입에 강세 0.72% 상승

달러, 월말 저가 매수세 유입에 강세 0.72% 상승

FX분석팀 on 11/30/2023 - 14:49

달러는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도 월말 저가 매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 등에 강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4포인트(0.72%) 상승한 103.4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72% 하락한 1.0889
GBP/USD가 0.59% 하락한 1.2619
USD/JPY가 0.63% 상승한 148.1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102.462로 11월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하면서 이틀 만에 103.4선까지 회복했다.

달러-엔 환율도 전날은 장중 146.6엔선까지 밀려나며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뉴욕 시장에선 148.4엔선까지 빠르게 도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달러-엔 하락폭도 2.1%까지 줄었다.

유로-달러 환율도 이날 하락폭이 0.7%까지 확대되며 이달 들어 1일 기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1.1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을 버티지 못하고 하방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물가 상승률 둔화를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근원 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개인 소비 지출 또한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수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브레튼우즈 위원회와의 공동 컨퍼런스에서 “우리의 일은 거의 끝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균형을 완전히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 장기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스탠스를 한참 동안(for quite some time)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나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현재 우리의 시스템에 충분한 긴축이 있는지와 정책이 물가 안정을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