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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우한 폐렴 공포 속 위험회피 0.14% 하락

FX분석팀 on 01/21/2020 - 15:35

달러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며 외환시장에서의 위험회피가 가동돼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14%) 하락한 97.2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1.1091
GBP/USD가 0.27% 상승한 1.3044
USD/JPY가 0.31% 하락한 109.82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우한 폐렴이 전 세계에 공포감으로 작용하면서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이 가해지고 있다. 전날 아시아증시에서 중국, 일본, 한국을 포함 여러 국가들의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해당 국가들의 화폐는 반대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냈다. 이에 위안화와 엔화는 상승했으며, 특히 안전자산의 성격을 띄고 있는 엔화가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감염 환자가 2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사망자는 4명이 발생했다. 주류 언론들은 이번 우한 폐렴이 2002~2003년 있었단 사스 바이러스 때와 비교하며 아시아를 넘어 다른 대륙으로의 질병 이동 가능성과 관광객 감소 등을 보도하고 있다.

동시에 1월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를 맞아 수억명의 인구가 대이동을 하게되는 시점에 봉착하면서 질병의 확산도 가속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태가 진전에 따라 시장 반응은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며 시장이 실체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비이성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다보스 포럼에서 밝혔다. 다만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단계 협상이 모든 관세를 없애는 빅뱅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우한 폐렴, 다보스 포럼 등을 주시하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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