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미 CPI 여파 속 혼조세 0.05% 상승

달러,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미 CPI 여파 속 혼조세 0.05% 상승

FX분석팀 on 10/13/2023 - 16:12

달러는 전날 미국의 인플레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확인된 여파 속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05%) 상승한 106.4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7% 하락한 1.2139
GBP/USD가 0.15% 하락한 1.0508
USD/JPY가 0.18% 하락한 149.5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9.825엔까지 오르면서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데 따른 파장을 반영했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지난 9월 가계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BOJ가 이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다. 지난 9월 일본 가계의 1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 평균치는 각각 10.7%, 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의 10.5%와 7.5%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CPI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9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9월 근원 CPI는 전월치였던 4.3%에서 소폭 둔화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전달에는 0.1% 내린 바 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 하락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이코노미스트인 니콜라스 반 네스는 “경제지표가연준을 긴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의 기본 전제는 2024년까지 지속되는 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하고 있지만 향후 CPI 및 고용 보고서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으로 12월(또는 그 이후)에 인상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RBC의 전략가인 아담 콜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위험은 분명히 높으며 이게 그렇지 않으면 더 높아질 달러-엔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해 달러-엔이 하락하고 더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재개하거나, 한동안 일정 범위에 머물면서 개입 가능성이 서서히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