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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여전한 미국 CPI 압력에 강세 0.72% 상승

FX분석팀 on 10/12/2023 - 15:53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6포인트(0.72%) 상승한 106.3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2% 하락한 1.0529
GBP/USD가 1.09% 하락한 1.2176
USD/JPY 가 0.44% 상승한 149.81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9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9월 근원 CPI는 전월치였던 4.3%에서 소폭 둔화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전달에는 0.1% 내린 바 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 하락했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일본의 경제지표도 엔화 약세에 한몫했다. 이날 나온 일본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오르며 9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일본의 핵심 기계류 수주 역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 하회했다.

유로화는 다시 1.06달러선을 내주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종식한 것으로 확실시되면서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 수위는 이른바 ‘괴물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용보고서 발표에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나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진 지금 통화 정책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총재는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중동의 불안’ 상황 또한 연준이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연준 집행부 시각을 반영해왔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금융시장은 긴축되고 있고, 우리의 일을 일부 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러한 여건 속 연준은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여건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채권 금리의 급등이 사실상의 긴축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채권시장이 긴축되면서 연준이 굳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에 힘을 실은 발언으로 풀이됐다.

CBA의 전략가 캐롤 콩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하방 충격이 연준의 긴축 주기가 끝났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에 놀라운 상승세는 시장이 FOMC가 25bp 기준금리를 올려 인상 기조를 완료할 것이라고 가격을 재책정하도록 고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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