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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엇갈린 경제 지표에 0.26% 하락

FX분석팀 on 04/03/2019 - 15:12

달러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띈 반면 미국의 지표는 다소 엇갈리며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5(0.26%) 하락한 96.6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5% 상승한 1.1241
GBP/USD가 0.27% 상승한 1.3162
USD/JPY가 0.11% 상승한 111.43을 기록했다.

최근 각국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상당 부분 꺾이고 있다. 전날 중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1에서 54.4로 크게 상승하며 위안화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로존에서는 3월 종합 PMI가 예비치 51.3을 상회한 51.6을 기록하며 유로화의 대한 수요도 다시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3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59.7에서 56.1으로 하락하고, 3월 ADP민간고용 건수는 시장 전망치 17만 3천 명을 크게 밑돈 12만 9천 명으로 집계돼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관련 낙관론도 더해지며 파운드화의 반등도 달러 약세에 일조하게 되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는 없을 것이라는 강고한 입장을 표명하며 유럽연합(EU)에 협상 시한 연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파운드화가 다시 힘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위험선호가 증가하며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닝 시즌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결과에 따라 달러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역대 최장기 셧다운과 1분기 경제 지표의 부진을 근거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빴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증시와 더불어 달러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 뿐더러 금융시장 전반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달러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미-중 고위급 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리기로 한 가운데 낙관적 전망 또한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 고문은 이날 한 행사에서 “좋은 합의를 위해 협상에 많은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들로 고문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 견해를 밝히며 “지표들이 회복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도 양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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