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안전자산 역할 실추.. 0.81% 하락

달러, 안전자산 역할 실추.. 0.81% 하락

FX분석팀 on 07/27/2020 - 16:00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구조가 심화되는데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 재확산 지속 등에 의해 크게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81%) 하락한 93.6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4% 상승한 1.1752
GBP/USD가 0.63% 상승한 1.2870
USD/JPY가 075% 하락한 105.32를 기록했다.

미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폐쇄된 이후 중국 청두지역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도 폐쇄 조치되면서 양국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는 좀 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추가 도시들의 경제 재봉쇄 우려도 번지면서 여러 악재 속에 달러화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작년 미-중 무역 전쟁 때와 올해 코로나 사태 초기에 안전자산 역할을 했던 미국 달러화는 그 지위를 상실한 듯 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 하락에 대해 유로존 경제가 강하게 반등하는 반면 미국 경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경제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달러 약세는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준은 내년까지 정책 동결을 시사해 왔으며, 최근에는 추가 부양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미국 의회는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달 초 안으로 주당 추가 실업 보험 지급과 급여세 인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합의에 이견차가 심하지만 어쨌든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점철되는 상황에서 달러 약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