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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신임 BOJ 총재 주목하며 혼조세 0.35% 상승

FX분석팀 on 02/10/2023 - 18:56

달러는 일본중앙은행(BOJ) 신임 총재 선임을 둘러싼 상황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6포인트(0.35%) 상승한 103.4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7% 하락한 1.0675
GBP/USD가 0.53% 하락한 1.2058
USD/JPY가 0.11% 하락한 131.4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9.80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당초 BOJ 신임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비둘파 성향 인물 대신 학계 출신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 정부는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후임으로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총재로 유력한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일본 내 경제 전문가 중 거시경제와 금융, 국제금융을 꿰뚫는 몇 안 되는 석학으로 꼽힌다. 그는 1951년생으로, 도쿄대 경제학부에서 공부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대와 도쿄대에서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는 구로다 체제에서 금융정책 운용에 관여해 왔다는 이유로 정부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이 깊어졌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데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차별화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다.

영국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모면했다. 영국은 작년 3분기 성장률이 -0.2%였기 때문에 4분기에도 역성장을 하면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할 상황이었다. 영국의 작년 경제 성장률은 4%로 주요 7개국(G7) 중에 가장 높다. 파운드화는 0.05% 하락한 1.21103달러에 거래됐다.

OCBC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나오지 않아 주말을 앞두고 횡보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괄적인 그림은 연준이 정책 조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과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얼마나 험난할지 여부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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