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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둘기 파월 여파 지속 1.15% 하락

FX분석팀 on 12/01/2022 - 16:11

달러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23포인트(1.15%) 하락한 104.6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12% 상승한 1.0522
GBP/USD가 1.56% 상승한 1.2243
USD/JPY가 1.98% 하락한 135.29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연설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불확실한 시차로 영향을 주면서 급속한 긴축 정책의 완전한 효과는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5.2% 상승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에 부합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9월에 상승률이 또다시 높아져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으나 10월 들어서는 둔화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지난 2월 기록한 40년 만에 최고치인 5.4%보다 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는 데 그쳐 전달의 0.5% 상승에서 둔화했다. 시장이 예상한 0.3% 상승보다도 낮았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전망하는 금리 선물 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처에 따르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을 80%로 반영했다. 75bp 인상 가능성은 20%로 제한됐다.

NAB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은 “확실히 파월의 연설은 우려했던 것보다 덜 매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오는 14일 (FOMC)정례회의에서 좀 더 작은 폭의 금리 인상이 기대될 수 있다는 최근 견해를 되풀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파월은 또 연준은 아직도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지 않았으며 최종 금리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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