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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브렉시트 영국 의회 비준 표결 앞두고 0.34% 하락

FX분석팀 on 10/18/2019 - 15:29

달러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의 비준 표결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상승세로 인해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0.34%) 하락한 97.0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4% 상승한 1.1160
GBP/USD가 0.43% 상승한 1.2943
USD/JPY가 0.22% 하락한 108.41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협상 마감 시한 31일 목전에 두고 이번 주 벨기에 브리쉘에서 열린 EU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는 극적인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를 일궈냈다. 다음 날 19일 영국 의회에서의 합의안에 대한 비준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야당의 반대 목소리가 큰 상황임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점차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의회에서 표결을 통해 이 합의안이 통과되면 영국은 독소 조항 없이 EU를 떠나게 된다. 의회가 합의안을 거부 시 노딜 브렉시트 경로나 협상 연기 방안이 오고 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의회 표결에 최대 난관은 영국 집권 보수당과 연합을 맺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민주엽합당(DUP)이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공식화 했다는 점이다.
DUP는 합의안 내용에 있는 북아일랜드가 이중 관세에 놓이게 되는 점을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과반 수 가결 표를 얻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표결 결과에 따라 어떠한 경로로 들어서든지 파운드화의 강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6.0% 증가를 기록하며 위안화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현 수준의 가격과 브렉시트 이슈에 이목이 끌린 나머지 시장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다음 주부터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고용, 소비가 일제히 부진하면서 오는 3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남다른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여느 때와 같이 매파적 기조를 선 보인다면 달러가 재차 상승 압력을 받는 수도 간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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