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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부양책 연기에도 낙관론 유지 0.07% 하락

FX분석팀 on 10/07/2020 - 15:39

달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를 내린 데 따른 안전선호로 상승했지만 이내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부양책은 반드시 나올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7%) 하락한 93.6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5% 상승한 1.1763
GBP/USD가 0.30% 상승한 1.2916
USD/JPY가 0.40% 상승한 106.04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에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일제히 어리둥절했다. 그가 내린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는 명백히 대선에 있어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다만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책 여부를 찬반의 문제가 아닌 금액상의 문제로 이견이 갈리는 만큼 누가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어도 부양책은 결국 공개될 것이라는 낙관론은 유지되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을 향해 “펠로시 의장, 서둘러라, 나는 (법안에 대한)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적인 부양책 보다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다르게 주장하는 필수 부양책을 각각의 법안으로 추진하려는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대변인을 통해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지원 등이 대화 이슈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주요 언론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개별 부양책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과연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가 돌발 행동이었는지, 혹은 트럼프 대통령의 블러핑이었을지 시장 참여자들은 의아한 시선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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