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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바이든 파월 회동 여파에 강세 0.80% 상승

FX분석팀 on 06/01/2022 - 17:56

달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전날 회동 이후 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1포인트(0.80%) 상승한 102.58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전격 회동하면서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일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각한 것으로 새삼 확인되면서다.

월가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급해진 탓에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대로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한층 강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50bp 이상 인상하는 빅스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연준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해 잘못 생각했다고 시인하면서 이런 전망은 한층 강화됐다.

옐런 장관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황이 ‘작은 위험'(small risk)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나는 그때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해 잘못 생각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에너지와 식량 가격을 상승시키고, 공급 병목 현상을 초래한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이 경제에 가해졌다”면서 “당시에는 내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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