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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바이든 연두교서/파월 발언 등에 혼조세 0.02% 하락

FX분석팀 on 03/02/2022 - 16:01

달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해석과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0.02%) 하락한 97.3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1.1123
GBP/USD가 0.58% 상승한 1.3398
USD/JPY가 0.55% 상승한 115.52를 기록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러시아에 대한 강한 경제 제재를 확고히 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방지가 최우선임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재자라 명칭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우리 경제의 긍정적인 모든 점,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이점을 빼앗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2주 안에 올리는 게 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미국의 경제를 고도로 불확실하게 하는 등 여파를 미친다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는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5.1%를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5.3%도 넘었다. 2월 예비치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의 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7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0만 명을 웃돈 수준이다.

CBA의 분석가인 킴 먼디는 “시장 참가자들이 유로존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면 유로화가 유로당 1.1106달러 아래로 내려설 수 있는 위험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호주의 경상수지 여건이 엄청나게 개선된 것과 원자재 가격의 강세는 호주 달러화가 G10 통화 가운데 고위험통화였던 전통적 입지를 쇄신하는 데 충분한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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