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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바이든 승기에 0.95% 하락

FX분석팀 on 11/05/2020 - 15:30

달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큰 하락 압력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0.95%) 하락한 92.5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6% 상승한 1.1823
GBP/USD가 1.15% 상승한 1.3134
USD/JPY가 0.91% 하락한 103.53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까지 앞으로 6명의 선거인단이 남아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경합주들의 개표가 중단된 상태다. 선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조작 가능성을 언급해왔고, 조작이 의심되는 위스콘신, 미시건, 팬실베니아, 조지아, 에리조나 등에 재검표 및 연방법원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선거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방대법원에 판결이 있겠지만, 현재로선 바이든 후보가 당선 승리에 겨우 한발자국만 남겨두고 있는 점은 달러화 약세를 크게 부추겼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 동안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더 많은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바이든 승리 시 달러 약세를 점치고 있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확실시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결코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00천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엘 고어 민주당 후보의 대선 때 아주 근소한 표차로 재검표와 연방법원에 판결을 거쳤었기 때문에 향후 1개월 간의 공방은 계속될 것이고, 최근 에이미 코니 배럴 대법관 임명으로 6:3의 공화당 우위를 가지고 있는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대신 양적완화의 규모를 1천 500억 파운드 확대시켰다.

BOE는”경제 전망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 (경제 전망은) 팬데믹 상황과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달려 있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의 새로운 교역 체계의 변화나 특성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따른 가계와 기업, 금융시장의 반응에 따라서도 전망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BOE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성명 발표를 이유로 통화정책 결정 발표 시간을 기존보다 5시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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