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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발표 하루 앞두고 혼조세 0.18% 하락

FX분석팀 on 01/10/2024 - 14:59

달러는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8%) 하락한 102.0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4% 상승한 1.0968
GBP/USD가 0.28% 상승한 1.2741
USD/JPY가 0.82% 상승한 145.66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오는 12월 미국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서 12월 CPI는 전년대비 3.2%, 전월대비 0.2% 올라 직전월보다 약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전망치는 전년동월대비 3.8%, 전월대비 0.3%로 직전월보다 완화되거나 유지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그만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진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5엔대로 다시 올랐다.

올해 일본 엔화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은 미 달러화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955달러대로 올랐다 1.94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12월에 반등한 인플레이션에 주목했다.

미국 CPI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시장은 계속 경계심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3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66.3%로 반영됐다. 최근 기대가 좀 완화됐지만 전일 수준보다 높아졌다.

DHF캐피털의 배스 쿠이먼 CEO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어 미 달러화 방향은 불확실해 보인다”며 “트레이더들은 내일 나올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연준의 다음 행보를 가늠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가격 반영이 완화되고 있는데 새로운 지표가 들어오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외환 애널리스트는 “ECB의 금리인하 규모를 시장이 과대평가하고 있어 유로화는 2분기에 파운드화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영국은 경제 상황 악화로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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