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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합의 앞두고 약세 지속 0.13% 하락

FX분석팀 on 12/30/2019 - 15:08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다음 주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저조한 거래량과 투자자들의 관망 흐름이 동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13%) 하락한 96.4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1% 상승한 1.1199
GBP/USD가 0.27% 상승한 1.3111
USD/JPY가 0.53% 하락한 108.83을 기록했다.

지난 주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반등으로 큰 하락 압력을 받은 달러는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거푸 경신하면서 위험선호도가 커진 이유도 있지만, 무역 합의를 지켜보려는 관망심리가 동반된 점도 달러 차익실현을 발생시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류 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주말 미국 워싱턴을 방문, 다음 주 중반까지 머물며 1단계 합의 막바지 대화를 나누고 최종 서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정책국장은 다음 주에 무역 합의에 서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고위급 무역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대기하며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배경에 어떠한 펀더멘털 요소를 확인할 수 없다며 기술적 요인으로 인한 약세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술적 배경에는 이달 말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폭락을 거쳐 조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달러화를 끌어 올렸다는 해석이다.

이번 주 2020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만큼 지난 주와 비슷하게 저조한 거래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의 경우도 적은 움직임이 예상되나 미-중 무역 소식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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