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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부양책 낙관 후퇴 0.53% 상승

FX분석팀 on 10/15/2020 - 15:28

달러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대선 전에 타결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시금 부상하며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0포인트(0.53%) 상승한 93.8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2% 하락한 1.1696
GBP/USD가 0.89% 하락한 1.2894
USD/JPY가 0.30% 상승한 105.47을 기록했다.

11월 3일 미국의 대선일을 얼마 남기지 않은 가운데 추가 부양책 협상은 교착 상태에 머물며 타협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제안하고 있는 2.2조 달러 부양안에 근접한 1.8조 달러를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고, 정치적 갈등과 맞물려 타협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양측이 아직 주요 견해차를 조율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양책 증액 가능성을 시사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낸시 펠로시(하원의장)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려 한다”면서 “그녀는 이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모두 그녀가 이것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지연시키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로존 내 코로나 봉쇄 강화 조치도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약화시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영국은 이번 주말부터 런던시에서의 실내 모임을 금지시키고 확진자 증가 비중이 높은 지역은 야외에서 다른 가구와의 만남도 금지시킬 예정이다.

프랑스는 파리시에 통금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8천 명에 달하고 있다.

부양책 지연과 코로나 재확산이 지속되면서 달러는 단기적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달러 약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만큼 달러 강세가 일부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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