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미국 12월 CPI 하향 조정에 0.10% 하락

달러, 미국 12월 CPI 하향 조정에 0.10% 하락

FX분석팀 on 02/09/2024 - 15:11

달러는 미국의 지난 5년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수정치가 발표되면서 특히 12월 CPI가 하향 조정된 점을 근거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103.9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상승한 1.0778
GBP/USD가 0.07% 상승한 1.2625
USD/JPY가 0.01% 상승한 149.32를 기록했다.

다음 주 미국의 1월 CPI 등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날 공개된 미국의 지난 5년치 CPI 수정치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에서 0.2%로 하향 수정됐고, 근원 CPI는 0.3%로 유지됐다.

연간 CPI 수정치가 이전에 나온 지표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인플레이션이 그동안 나온 대로 하락 추세를 보이면 그만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경로에도 확신이 더해진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중반 이후에 금리인하를 시작한 후 125bp 정도의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릭 룬드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 연준이 첫 금리인하는 오는 6월에 25bp 정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25bp씩 총 12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도 금리를 계속 인하해 연방기금 금리가 약 2.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방기금 금리가 올해 125bp, 내년에 125bp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크리스 터너 ING 글로벌 시장 헤드는 “지난 5년 간의 미국 CPI 수정안이 나오는 만큼 이는 이번주 주요 리스크 중 하나”라며 “잠재적으로 달러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큰 변화가 없다면 미 연준이 지난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더 확신하게 되면서 잠재적으로 달러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