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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무역 협상 주시/고점 부담 혼조

FX분석팀 on 09/27/2019 - 15:30

달러는 다음 달 초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관망하려는 심리와 최근 상승세에 지친 듯 고점에 레벨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어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과 같은 98.7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상승한 1.0939
GBP/USD가 0.23% 하락한 1.2293
USD/JPY가 0.04% 상승한 107.86을 기록했다.

최근 미-중 협상에 마찰음이 빚어지는 등 여러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다음 달 10월 10일~11일 고위급 회담 일정이 잡히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주요 의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확대와 화웨이 제재 완화가 될 전망이며, 무역 관세 연기 및 철회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때 연준이 매파적 기조로 나선 이후 강세 압력을 받았고, 오버나이트 긴급 유동 자금 공급으로 더욱 상승해 왔다.

달러화는 연 중 최고점이 99.00선을 눈 앞에 두고 추가 상승 재료의 부재로 주요 화폐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이유도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영국중앙은행(BOE)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와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전통적 매파로 분류되는 마이클 손더스 BOE 통화정책 위원이 브렉시트 정국 혼란으로 자국 금융시장을 보호하기 연내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전체적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고, 미-중 무역 문제가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비 0.1% 증가했지만 예상치를 하회하며 아쉬움을 남긴 한편, 9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3.2을 기록하고 예상치는 웃돌아 강한 소비시장을 나타냈다.
8월 내구재수주는 전월 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0% 감소를 크게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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