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무역 우려 지속/제조업 실망 0.63% 하락

달러, 무역 우려 지속/제조업 실망 0.63% 하락

FX분석팀 on 06/03/2019 - 15:47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립을 넘어서 미국이 멕시코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국제적 우려감이 지속되는 한편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여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0.63%) 하락한 97.0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77% 상승한 1.1253
GBP/USD가 0.31% 상승한 1.2671
USD/JPY가 0.30% 하락한 107.93을 기록했다.

국제적 관세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크게 급증하고 있다. 금 값은 전 거래일에 이어 또 다시 급등했고, 외환시장에서의 전통적 안전자산인 엔화도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침체 우려로 미 국채수익률이 계속해서 하락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져 달러 약세 요인이 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고, 멕시코 수입품에도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특혜관세 혜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경제고문으로 활약했던 케빈 하셋 경제자문위원장이 사임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멕시코 관세 소식 이후 나온 뉴스라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관계 없는 일이다 라고 일축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 5월 제조업 PMI가 전월 52.8에서 52.1로 하락했다. 1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지표가 점차 둔화되면서 연준을 향한 금리인하 압박도 달러를 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 동안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주로 금리인하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투로 말해왔지만 요즘 나타나고 있는 실물 경제의 실태로 보아 연준이 올해 금리를 결국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