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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무역분쟁과 유럽증시 상승에 혼조 0.1% 하락

FX분석팀 on 09/19/2018 - 15:45

달러는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 설과 영국 등 유럽증시에 상승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0.10(0.1%) 하락한 94.12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7% 하락한 1.1670
GBP/USD가 0.21% 하락한 1.3139
USD/JPY가 0.02% 하락한 112.26를 기록했다.

미국이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10%에서 연말까지 25%까지 점차 인상 부과하겠다는 발표 이 후 중국은 이에 대응하여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의 관세를 5~10%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는 듯했지만, 미국이 제시한 10%의 관세율이 기존 고려 수치였던 25% 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메시지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위안화 절하를 하지 않고 최대한 경기 부양에 노력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국이 어느 시점에서 협상을 재개될 수 있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달러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잔존해 있는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려는 시장의 심리, 그리고 이날 유럽증시의 상승세가 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유럽증시의 각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나타냈는데, 특히 영국에서 발표된 지표들과 브렉시트 관련 소식이 달러의 혼조세를 부추겼다.
영국의 8월 각종 물가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영란은행(BOE)이 향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이 제안한 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한 내용을 거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GBP/USD의 하락압력을 가했다.

한편 일본중앙은행(BOJ)은 전날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띈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미-중 간 무역협상을 재개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과 동시에 다음 주 있을 미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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