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무역분쟁과 유럽의 출구정책 검토소식에 약세 0.15%↓

5일(현지시간)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무역분쟁에 대한 해결 조짐이 요원해 보이면서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주 중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협의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며 달러 약세에 무개를 실었다.

뉴욕외환시장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5% 가량 떨어진 93.91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열린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
중국은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지금까지 협의를 마쳤던 모든 합의의 효력이 사라질 것’ 이라며 위협했고, 미국 역시 양보할 여지가 없으니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무미건조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협상에 이르는 길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367%오른 1.1712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0728% 하락한 109.73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