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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파 연준 경계감 속 강세 유지 0.01% 상승

FX분석팀 on 08/17/2023 - 16:13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의사록을 소화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03.3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4% 하락한 1.0869
GBP/USD가 0.13% 상승한 1.2743
USD/JPY가 0.41% 하락한 145.75를 기록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당초 시장이 전망한 수준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부 참석자들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을 앞두고 과도한 긴축 우려를 제기했지만 대부분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위한 추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독보적일 정도로 탄탄한 경제는 지표로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3만9천명에 달해 전주보다 1만1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역외 위안화의 약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중국의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중국 위안화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 위기와 경제 악화 등으로 급락세를 이어왔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3342위안 대비 큰 폭으로 내린 7.30 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미국은 높은 금리의 압박 속에서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치인 2%를 뚜렷하게 웃도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중국의 지속적으로 약화된 경제지표는 내가 우려하는 수준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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