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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도 우위 지속되며 약세 0.43% 하락

FX분석팀 on 11/28/2023 - 15:00

달러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증시 낙관론 등 위험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43%) 하락한 102.6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5% 상승한 1.0991
GBP/USD가 0.59% 상승한 1.2700
USD/JPY가 0.84% 하락한 147.40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뒤에도 달러화 가치가 하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달러인덱스가 하락세인 흐름에 맞춰 달러-엔 환율도 나흘째 내림세다.

지난달 21일 장 중 147엔까지 내려앉았던 달러-엔 환율은 이내 149엔 대까지 강하게 반등하기도 했으나 나흘째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는 움직임이 우위를 보이면서 다시 148엔 초반까지 돌아왔다. 시장에선 달러-엔 150엔 시대가 당분간은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운드화는 이번 달에만 4%넘게 오르고 있어 지난해 11월 5% 이상 상승한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영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공개된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실물 경제지표가 잇달아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이날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10월 PCE 가격지수마저 시장 예상치 이상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면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는 더 약해지고 증시는 산타랠리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5% 올라 9월의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과 비교하면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시장은 통화완화, 위험자산의 투자 환경 개선, 달러화 약세 등 다음 굵직한 테마에 앞서 나가고 싶어 하지만 오늘 아침에 확인했듯이 동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이번 달의 큰트레이딩 흐름은 주식에 롱, 달러엔 숏이었는데 단기적으로 우리는 이같은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눈여겨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그 다음으로 1.0960달러에 막힌 유로화 등의 심리적 레벨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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