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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기술적 요인으로 약세 지속 0.26% 하락

FX분석팀 on 12/31/2019 - 15:13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나왔음에도 연말 연시 저조한 거래량과 차익실현 움직임, 그리고 폭락했던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반발 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26%) 하락한 96.1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7% 상승한 1.1216
GBP/USD가 0.95% 상승한 1.3237
USD/JPY가 0.21% 하락한 108.63을 기록했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이날 달러화는 가파를 하락세를 연출했다. 각종 은행과 투자자들이 연말 정산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전반이 한산한 분위기를 보인 반면 유로화와 파운드화 반등이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노딜 브렉시트 위험 노출로 폭락했던 파운드화의 반등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주말 류 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대리해 1단계 합의에 대한 최종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합의문 서명은 오는 1월 15일로 예정하고 있다며 장소는 백악관에서 중국측 고위급 관계자들을 초빙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자신이 직접 베이징에 갈 것이라고도 전했다.

전날 무역 합의 서명일 근접을 처음으로 알린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정책국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합의문 번역 작업에 있다고 밝히고 합의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 “좋은 내용이 있다. 중국이 거부했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 달러가 약세 흐름으로 갈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무역 문제와 별개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상당 기간의 금리동결을 암시하면서 달러화에 변화기 미미할 것이란 점과 세계 경제 전망 개선에 따른 위험통화들의 약진 예상으로 달러가 상대적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환시장은 신년 연휴로 하루 휴장하며, 미 동부 시간 기준 1월 1일 오후 5시에 다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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