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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금리인하 기대/지표 부진 혼조 0.27% 상승

FX분석팀 on 06/05/2019 - 15:51

달러는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경제지표의 부진과 저점 매수, 그리고 확증되지 않은 불확실성이 겹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6(0.27%) 상승한 97.2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2% 하락한 1.1226
GBP/USD가 0.03% 하락한 1.2693
USD/JPY가 0.22% 상승한 108.38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의 강한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장 중 약세를 보인 달러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마저 부진하면서 낙폭을 키웠지만 저점 인식으로 인하 반발 매수와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며 빠르게 상승했다.

5월 ADP 민간고용이 2만 7천 명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치 17만 3천 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9년래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고, 둔화되는 고용시장을 증거로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욱 증폭 시켰다.
5월 마켓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둔화됐다. 전월 53.0에서 50.9로 하락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점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시키고 있다.

전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인하를 할 증거가 없다고 말한 것에 이어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도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기조를 내세웠다.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행동해야 할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면서 “나는 현재 상황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이 조금 더 전개되기를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가 대기 중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고 다음 달러의 향방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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