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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금리인상 기대감 커지며 0.36%상승

FX분석팀 on 10/18/2018 - 16:10

 

달러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공개 후 금리인상 전망이 재확인되며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345(0.36%)상승한 95.6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 하락한 1.1465
GBP/USD가 0.69% 하락한 1.3023
USD/JPY가 0.43% 하락한 112.16을 기록했다.

전날 의사록 내용에서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에 찬성하고 있다는 문건들과 향후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고 합당하다는 내용들이 나와 그 동안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해왔던 발언들이 재확인됐다.

이에 전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2%대까지 오르고 2년물 금리는 2.9% 넘어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해 달러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향한 거센 비난에도 연준은 미동하였고, 제넷 옐런 전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비난은 건설적이지 못하다” 라고 역 비난했으며, 이날 전 연준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대통령 압박에 귀를 막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현 정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 라고도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멤피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연준은 ‘테일러 준칙(Taylor Rule)’을 최근 상황에 적용할 때 당장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테일러 준칙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경제 지표에 맞춰 기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통화정책 이론이다. 미국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화정책의 기본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도 연준이 결국 금리를 올리겠지만 이는 큰 경기 침체를 가져올 수 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증시 충격을 상기하며 금리인상이 증권 등 기업 성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전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유럽연합(EU)와의 무역합의를 재촉한 것에 대해 장클로드 융커 EU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사항들은 곧 이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EU는 관세 및 규제 등 비관세 무역장벅을 철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한 사우디 기자 실종 사건과 관련해 자말 카슈끄지 기자가 사우디 왕실 암살자들로부터 잔인하게 살해된 것이라는 여러 증거물들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확실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만약 사우디 왕실이 개입해 살해한 정황이 드러나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를 위해 사우디로 급파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조사 완료까지 기다릴 것, 완벽한 입증을 하기 위해 며칠의 말미를 더 줘야 한다.” 라고 말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오랜 기간 대 중동 정책으로 전략적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최근 이란 제재에 사우디의 협조가 필요한 미국으로서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또 한편 미국이 중국을 두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결국 그리하지 않아 미-중 관계에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불안요소와 글로벌 경제 우려에 중국 위안화는 지속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전망 가속화와 미국VS 중국, 이란, 러시아, 사우디, 등 주변국들과 무역충돌이 달러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면서 지속적 달러의 강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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