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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글로벌 금리인하 물결/경제 침체 우려 0.05% 하락

FX분석팀 on 08/07/2019 - 15:06

달러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속속히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완화정책도 기대케 하는 동시에 미-중 무역 분쟁 재점화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5(0.05%) 하락한 97.3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5% 상승한 1.1215
GBP/USD가 0.15% 하락한 1.2147
USD/JPY가 0.36% 하락한 106.05를 기록했다.

지난 주 연준이 25bp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올해 추가 인하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달러는 크게 상승했지만 돌연 관세 예고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전날 아시아에서는 뉴질랜드와 인도, 태국 중앙은행이 각각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다시 한번 반증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시장 전망치 25bp인하 보다 많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인도는 35bp 인하 하며 올해 들어 4번째 인하했다. 태국은 4년 만에 처음으로 25bp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지난 통화정책 때의 금리인하가 일시적 조정단계라고 설명했지만, 국제적 흐름 자체가 금리인하를 택하는 만큼 9월 25bp 금리인하론이 거세게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 주요국들의 금리인하를 거론하고 현재 미국이 당면한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매파적 기조로 일관하는 연준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서둘러 내리지 않으면 달러의 지나친 강세로 미국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달러 대비 7위안화를 넘었던 중국 위안화는 이날 또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

현재 주요 언론들은 중국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미국에 보복 조치를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미국은 현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선정했으며 이날 언론들은 백악관이 중국 기업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조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는 등 불안감을 더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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