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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강세 지속 0.19% 상승

FX분석팀 on 09/07/2023 - 14:58

달러는 이번 주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반면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0.19%) 상승한 105.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9% 하락한 1.0696
GBP/USD가 0.25% 하락한 1.2474
USD/JPY가 0.33% 하락한 147.1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5를 넘어서며 달러화 가치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반영했다.

특히 유로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가 다시 뜀박질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실질 GDP성장률은 전년비 0.5%를 기록해 예상치였던 0.6%를 밑돌았다. 직전 GDP 성장률은 1.1% 수준이었다. 유럽의 성장 동력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 경제에 충격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올랐고 이날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엔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일본 외환당국이 전날 구두개입에 나선 데 이어 조만간 실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증폭되면서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47.873엔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후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147엔대 초반으로 복귀했다.

연준의 경기판단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연준의 완화된 긴축 행보를 예고했다. 전날 발표된 베이지 북은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며, 임금 상승률은 높지만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스케방크의 분석가인 크리스틴 쿤드비 닐슨은 “예상보다 강력한 ISM 서비스 지수가 미국의 양호한 우수한 실적 장세를 재확인해 미국 달러화의 광범위한 지지를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CBA의 분석가인 조셉 카푸르소는 “달러화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잘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시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우리 모두는 취약한 중국 경제지표라는 주제로 지쳐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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