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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관세 철회 일축에도 낙관론 지속 0.21% 상승

FX분석팀 on 11/08/2019 - 15:15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철회 합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백악관측이 협상 타결에 낙관적 견해를 드러낸 것에 힘입어 연일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21%) 상승한 98.2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6% 하락한 1.1020
GBP/USD가 0.23% 하락한 1.2783
USD/JPY가 0.09% 하락한 109.17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의 관세 철회 관련 질문에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답하며 전날 중국 상무부의 발표를 뒤집었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정책국장이 폭스 뉴스에 출연해 관세 철회 합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직접적인 일축발언이 나오면서 무역 긴장감을 다시 높인 것이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관세를 철회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으로 미뤄보아 1단계 협정 내용에 관세 철회 방안이 들어가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큰 고심 사항으로 눈 여겨진다.

그럼에도 이날 백악관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 오리무중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법 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번 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남아 있는 투자열기가 외환시장에도 결부된 것으로서 달러에 강한 상승 탄력이 지속된 것이다.

회의적인 전망도 여기저기서 퍼져 나오고 있다. 우선 1단계 협정에 서명하는 일정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못한 가운데 다음 달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불안요소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상당히 줄어든 만큼 주요국 화폐들이 반등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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