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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고점 경신 후 후퇴 0.24% 하락

FX분석팀 on 10/01/2019 - 16:01

달러는 연고점을 넘어 2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 한 이후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연동해 반락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0.24%) 하락한 98.7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4% 상승한 1.0935
GBP/USD가 0.20% 상승한 1.2308
USD/JPY가 0.30% 하락한 107.72를 기록했다.

장 초반 일본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달러는 더욱 안전자산으로 취급 받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9를 기록했고, 유로존 9월 제조업 PMI는 45.6, 독일의 9월 제조업 PMI는 41.7을 기록했다.

일제히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으로, 유로화와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달러지수는 장 중 99.30을 기록해 연고점을 넘어 지난 201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고점 경신에 대한 레벨 부담이 있던 탓인지 달러는 이후 고점을 낮춰가며 주춤거리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내며 급락 하기 시작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 9월 제조업 PMI가 전월 49.1에서 47.8로 하락한 것. 시장 예상치 50.1을 하회 했을 뿐 아니라 기준선 50 마저 하회하고 말았다.

또 다른 조사기관 IHS마킷은 9월 제조업 PMI를 51.1로 집계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 밖에 미 상무부 발표 8월 건설지출은 전월 비 0.1% 증가한 연율 1조 2천 873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시장 예상치 0.4% 증가에는 못 미쳤다.

이날 제조업 지표 결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향한 날선 비판을 재개했다. 그는 글에서 “예측했던 대로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이 달러 강세, 특히 모든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도록 했는데, 제조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는 너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그들 자신의 가장 나쁜 적”이라며 “그들은 모르고 있으며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제조업 지표의 결과로 인해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 4일 연준이 개최하는 포럼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 파월 의장이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발언을 할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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