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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고용 서프라이즈 여파/파월 발언 등에 0.54% 상승

FX분석팀 on 02/05/2024 - 16:28

달러는 지난 주 놀라운 미국 고용 호조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TV인터뷰 발언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54%) 상승한 104.3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5% 하락한 1.0735
GBP/USD가 0.81% 하락한 1.2527
USD/JPY가 0.23% 상승한 148.71을 기록했다.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과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소화해 낸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연준은 섣부른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성명을 내놓았고, 시장의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여기에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당위성을 크게 뒷받침했다. 올해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5만 3천 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 18만 5천 명 증가를 2배 가까이 상회했다.

주말에 파월 연준의장은 이례적으로 TV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3월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점은 물론 향후 경제가 더 좋아질 수도 있어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기울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미 CBS 인터뷰에서 “신중히(prudent) 해야 할 것은 시간을 좀 갖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연준 목표인) 2%로 내려가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그 문제에 조심스럽게(carefully) 접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 생각에는 FOMC가 7주 뒤인 3월 회의 때까지 (물가에 대한) 자신감이 그 정도까지 도달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2.1%로 직전 보고서 대비 0.6%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은 다소 둔화한 1.7%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3월까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봤다.

나티시스 리서치의 노딘 나암 FX 전략가는 “3월까지 유로화가 약 1.08~1.10달러 사이에서 머무를 것”이라며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하고, 경제 활동도 별로 개선되지 않은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아마 올해 여름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확인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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