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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미 국채금리 강세에 0.60% 하락

FX분석팀 on 02/05/2024 - 16:50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저물면서 달러와 국채금리의 강세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20달러(0.60%) 하락한 2,041.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발표 이후 3월 금리인하론이 크게 꺾였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 목표치 2%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전까지 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데이터에 따라 정책 방향과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 말했고,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귀금속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지난 주말 파월 의장인 이례적으로 미국 TV 방송국 CBS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파월 의장의 인터뷰는 사전 녹화된 것으로,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이전을 기준으로 발언을했다.

파월 의장은 “내 생각에는 FOMC가 7주 뒤인 3월 회의 때까지 (물가에 대한) 자신감이 그 정도까지 도달할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조치를 취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할 뿐”이라고 발언했다.

또 그는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늦게 움직일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시작은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의 TV 출연을 두고 다음 대선을 의식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출연한 정치적 목적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54% 상승한 104.35에 장을 마감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129% 상승한 4.1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6%로 반영했고,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4%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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