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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경제 회복 낙관론 후퇴.. 신중론 부각 0.16% 상승

FX분석팀 on 07/07/2020 - 16:18

달러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신중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전날과는 다른 양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어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0.16%) 상승한 96.8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1% 하락한 1.1284
GBP/USD가 0.52% 상승한 1.2556
USD/JPY가 0.16% 상승한 107.52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 경제지표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경제 회복 낙관론이 형성되었던 전날과 달리 이날 금융시장은 대체로 신중한 모습을 취하며 코로나 재확산 사태 등을 주시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7.7%에서 -8.7%로 하향 조정했다.

EC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3% 성장에서 6.1% 성장으로 낮추면서, 경제의 회복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도 올해 회원국의 실업률이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최악인 9.4%를 기록하며, 내년까지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코로나 감염 확신이 지속되는 점이 이러한 경제 회복 비관론을 낳고 있다. 경제 재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 켈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주에서는 단계적 경제 재개를 중단한 뒤 식당 등 일부 업종에 규제를 더 강화한 상황이다.

아케라의 비랄 파텔 글로벌 FX 및 매크로 전략가는 “위험통화를 끌어 올린 전일의 강한 랠리 이후 미국과 영국, 스페인, 호주 등지의 지역적인 봉쇄 조치의 현실은 코로나의 2차 유행 위험을 투자들이 너무 빨리 가격책정에서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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