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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경기 침체 우려 여전.. 무역 적자 감소에 0.05% 상승

FX분석팀 on 03/27/2019 - 15:06

달러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수익률의 역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혼조세를 야기했지만, 미국의 1월 무역적자가 큰 폭 감소한 것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5(0.05%) 상승한 96.28에 장을 마감했다.

외횐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1,1261
GBP/USD가 0.31% 상승한 1.3250
USD/JPY가 0.22% 하락한 110.37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통상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한 한편 파운드화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신의 총리직을 내 건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무 국채수익률은 0.044% 하락한 2.368%를 기록하며 여전히 3개월 단기 국채를 밑돌면서 장 중 외환시장은 방향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혼조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리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ECB 콘퍼런스에서 “아직 경기 침체 국면은 아니다” 라는 발언으로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뜻을 밝히며 유로화의 약세를 초래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 둔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무역 적자가 큰 폭 감소하면서 달러로의 투자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4.6% 감소한 5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발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보다 늘어난 1천 343억 8천 만 달러로 집계돼 달러 상승 폭을 제한했다.

또 이날 달러의 상승의 원인으로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5% 동결하면서 달러 대비 1.6% 급락했고, 같은 영향권에 있는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5% 하락하며 달러가 상대적 수혜를 입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채권시장에서의 국채수익률 움직임을 관찰하며 그 어떤 호재에도 반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서의 정책 변화 움직임과 새로운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스티븐 무어 지명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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