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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압력 속 다양한 재료 엇갈리며 혼조세 0.12% 하락

FX분석팀 on 09/03/2020 - 15:14

달러는 미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이번 주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위험회피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전망들이 엇갈린 것이 작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0.12%) 하락한 92.7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상승한 1.1855
GBP/USD가 0.54% 하락한 1.3279
USD/JPY가 0.12% 하락한 106.05를 기록했다.

이번 주 미 제조업 지표의 호조 이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화는 이날 나온 지표들의 결과로 꾸준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88만 1천 명으로 집계되어 코로나 펜데믹 기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이 종료된 7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100만 명 이하 수준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

미 8월 마켓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0을 기록,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고점 부담에 크게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일어났고, 각국 중앙은행에 대한 전망이 혼재되면서 각 화폐들은 동상이몽과 같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으로 저금리 장기화를 시사한 만큼 달러화는 장기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가 재차 상승을 시도했으며,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시사하고 있어 달러화 대비 약세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화상 회의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BOE가 충분한 화력이 남아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파운드화에는 악재고 되고 있다.

엔화는 차기 총리 선임 상황을 주시하며 관망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로 추대되고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의 남은 임기 1년만을 채우는 보궐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실업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가 크게 감소한 만큼 실업률이 더 떨어질 시 달러에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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