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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위안화 환율 연말까지 현행보다 5% 정도 절하될 전망

FX분석팀 on 04/06/2016 - 09:46

중국 위안화 환율이 올해 말까지 현재보다 5% 정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 6일 닛케이 신문은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해서 실시한 예측조사에서 2016년 말까지 위안화 환율이 1달러=6.79위안으로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이 6일 고시한 위안화 거래 기준치는 1달러=6.4754위안이다.

조사에선 중국 경제의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관측을 배경으로 위안화 약세 기조가 이어진다는 진단이 많았다.

자오상증권 증권의 셰야쉬안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의 실효 환율 상승과 중국 개인의 외화 수요 증가로 위안화가 올해 내내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이 자본유출을 가속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가 자본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카이지 증권의 천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환율이 1달러=6.8위안을 대폭 하회하면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당국이 환율 관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은행홍콩의 차이융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계속 밀고나가는 게 중국의 장기적인 목표라며 자본규제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중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최대 요인으로는 중국기업의 외화채권 상환으로 위안화 매도, 외화 매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다수를 점유했다.

다만 악사 인베스멘트 매니지먼트의 야오위안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유출 가운데 3분의 2는 중국 개인 투자가에 의한 자산 이전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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