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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연준 전원 매파로 변신..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이후 주시”

FX분석팀 on 04/11/2022 - 09:03

1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이 전원 ‘매파’로 돌아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이후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회의 참가자들은 월 950억 달러를 상한으로 보유자산을 줄이는데 대체로 합의하고 내달 축소를 개시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또 참가자들은 기준금리가 향후 50bp 폭으로 인상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장 분석 전문업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이제 연준의 전원이 매파라며 라엘 브레이너드를 포함한 오랜 비둘기파도 매파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의사록 공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세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는 연방기금금리가 3.25~3.5%에 도달하기까지 25bp씩 인상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급격한 긴축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의 시선이 ‘금리인상 이후’를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년 고정금리 기준으로 4.7%를 기록해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대출 신청 건수는 급감하는 중이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와 가격이 모두 침체해 소비활동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0년간의 사이클을 볼 때 마지막 금리인상으로부터 최초의 금리 인하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7~8개월이라며, 내년 3월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경우 내년 말에는 연준의 행보가 금리 인하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야데니는 경기 후퇴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비둘기파가 매파에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연준 관계자들이 모두 매파로 보이지만 조만간 매파와 비둘기파가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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