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 RBNZ의 ‘이중 책무’ 없애는 법안 통과

1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정부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중앙은행(RBNZ)의 ‘이중 책무’를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정책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중기적으로 1~3% 사이로 유지하는 내용만 남게 됐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이 중앙은행과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간 뉴질랜드에서는 만연한 인플레이션에 비해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을 너무 느리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정책 목표에 고용이 포함될 경우 금리가 빠르게 조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분기 뉴질랜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분기 대비 1.8%,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